10대 자퇴생 등 가해자 4명
<사진=페이스북 캡쳐>
여고생을 집단 폭행하고 성매매까지 강요한 혐의를 받는 10~20대 용의자들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A씨(20) 등 20대 남성 2명과 중학생 B양(15) 등 10대 여성 2명 등 4명에 대해 공동폭행 및 공동감금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5시39분께 남동구 간석동의 한 골목에서 여고생 C양(18)을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C양의 피가 자신들의 옷에 튀자 '명품옷이 더러워졌다'며 세탁비 45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C양을 한 빌라로 끌고 가 감금하고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된 폭행에 C양은 입술이 터지고 눈과 얼굴에 심하게 멍이 들고 붓는 등 부상을 입었다.
또 A씨 등은 C양 휴대전화에 채팅 어플을 깔아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사건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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