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시민단체 “성모병원, 돈벌이 경영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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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시민단체 “성모병원, 돈벌이 경영 벗어나라”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1.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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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서품식 열린 현장서 성모병원 정상화 필요성 강조... 충돌은 없어



천주교 인천교구의 사제서품식이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성모병원 문제(노조탄압 및 리베이트 등)와 관련해 노동 및 시민단체들이 교구측에 직접 재발방지대책 및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와 성모병원정상화시민대책위는 9일 인천교구의 사제서품식이 열린 남동체육관 앞에서 피켓팅을 진행하고 유인물 3천여 장을 배포하며 사제와 신도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와 시민대책위 회원들은 개인회사를 설립하고 병원 리베이트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전 성모병원 부원장 박문서 신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인천교구가 명백히 밝히고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이 돈벌이를 벗어나 정상적인 경영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사제서품식에는 인천교구장인 정신철 주교를 포함한 사제와 신도 등 7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별히 교구 측과 노조 측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그동안 노동조합 탄압과 부당노동행위, 직원들에 대한 갑질, 온갖 불법과 비리의혹으로 언론을 장식해온 박문서 신부를 보직에서 해임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번 인사명령은 사태해결을 위한 첫 걸음일 뿐이지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천주교 인천교구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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