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도시인천넷, 인천시민 평창 남북공동응원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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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도시인천넷, 인천시민 평창 남북공동응원단 제안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1.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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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으로 이어지길, 인천AG 경험 살려 남북공동응원단 모집하자

 진보성향 인천시민단체들이 구성한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평화도시인천넷)’가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평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남북공동응원단을 모집해 평창올림픽에 참여할 것을 지역사회에 제안했다.

 평화도시인천넷은 10일 논평을 내 “9일 회담에서 북측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을 보내기로 함으로써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끄는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은 이번 남북 고위급 만남이 평창올림픽 논의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에 평화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도시인천넷은 “지난 2014년 인천AG에 북측 선수단이 참여하고 폐막식에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측 최고위급 대표단이 참가하면서 인천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진행됐지만 후속 대화로 이어지지 못해 국민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회고했다.

 평화도시인천넷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이산가족,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등은 특별한 기대를 걸고 있다”며 “분쟁의 바다인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바꾸기 위해 NLL 인근 남북공동 해상파시 등의 해법을 찾고자 노력하는 서해5도 어민들과 인천시민들도 이번 회담을 계기로 평창올림픽을 넘어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측의 선수단은 물론 고위대표단, 응원단, 예술단 등의 평창올림픽 참가 제안과 남측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 등을 모두 환영하고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의 공동입장, 공동응원, 공동공연 등이 추진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온 세계에 전파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평화도시인천넷은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인천시민들이 인천AG 남북 공동응원단의 경험을 살려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하고 참여할 것을 지역사회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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