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에서 중앙시장까지 500m 구간
강화군은 남문안길을 중심으로 왕의 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왕의 길은 철종의 등극 행렬이 펼쳐진 길과 옛 궁궐터 고려궁지 등 왕과 얽힌 강화도 내 역사적 장소를 말한다.
이 사업은 14억원을 투입해 남문에서 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약 500m 구간을 안전하고 깨끗한 보행환경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안전을 고려한 점돌 및 그래픽 타일포장, 야간경관 조명설치, 통일성 있는 가로시설물 설치, 왕의 길과 접한 건물입면, 담장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다.
왕의 길과 만나는 남문 밖 성곽길 인도확보 사업과, 마을정취가 담긴 옛 양조장 길, 한옥 길, 추억의 길, 고려궁 가는 길 등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구도심의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문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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