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동 외자유치 물류센터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 서구 석남동 SK인천석유화학 부지에 외자유치를 통한 도시형 ‘혁신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KKR(에너지·인프라·부동산·채권·헤지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존 파타 아시아 부동산부문 대표,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이재현 서구청장과 혁신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내용은 KKR이 총사업비 약 3000억원을 투자해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공장 건너편 부지 5만5733㎡를 매입하고 연면적 30만㎡의 물류센터(지하 1층, 지상 7층)를 건립하는 것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주변 환경 개선에 협력하며 인천시와 서구는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석남동 물류센터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들어설 혁신물류센터는 단순 보관 기능에서 벗어나 검수, 포장, 라벨링 등이 가능한 첨단기술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예정으로 물품 자동 보관 및 출하가 가능한 대형보관창고 시스템, 저온 및 상온 복합시설 보안시스템, 전자동 LED 조명시스템 등을 갖추고 물류센터 7층까지 화물차량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KKR은 연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 2020년 초 준공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이번 석남동 SK인천석유화학 부지 혁신물류센터는 박남춘 시장 취임 이후 첫 투자유치로 약 1500명의 고용창출 및 세수 증대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원도심 재생을 위해 원도심 지역 투자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