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경명공원서 참배 행사도 가져
서구는 25일 연희동 경명공원에서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 제막식 및 참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가정동 콜롬비아 공원 내 참전 기념비를 연희동 경명공원으로 지난 3월 이전한 후 처음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후안 파블로 로드리게스 바라간 주한 콜롬비아 대사, 김정유 육군 보병 제17사단장과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기념비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해 장렬히 산화한 콜롬비아군 611명의 넋을 추모하고자 1975년 9월 24일 건립됐다.
당시 콜롬비아는 5천100명 규모의 지상군 1개 대대와 함정 1척을 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파견했다.
이후 기념비가 서 있던 콜롬비아 공원이 루원시티 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주변이 훼손될 우려가 커지자 구는 올해 3월 경명공원으로 비를 옮겼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외교관계가 없었지만,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참전해 장렬히 산화한 콜롬비아군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기념비 이전과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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