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40명, 지역 어르신 100명에 삼계탕 전달
미추홀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7일 학익동 다문화공간 다이아에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외계닭(외국며느리가 시원하계 쏜 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결혼이민 여성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결혼이민 여성들은 십시일반 모은 80여만원의 성금으로, 100여 마리의 닭 등을 구입했다. 이후 재료 손질부터 조리,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진행했다. 이들이 만든 삼계탕은 지역 내 어르신 100여명에게 배달됐다.
결혼이민 여성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나눠주는 이 행사는 2014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이 지역 사회와 접촉하면서 골목마다 행복을 배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