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사무실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 겪고 있어
인천 연수구는 업무용 건축물을 매입해 장애인 단체 등 사회단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장애인단체를 비롯한 보훈단체 등 사회단체가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업무용 건축물을 매입해 사회단체가 활용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구의 조치는 연수지역이 도시계획상 상세계획구역으로 묶여 있어 공공용 청사 등 건립부지가 없는 데다 사회단체가 겪고 있는 사무실 확보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이에 따라 총 사업비 79억7000만원을 들여 수차례 경매가 유찰된 연수동 599의5 탑피온빌딩 일부를 매입해 사회단체가 사무실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가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탑피온빌딩은 지하 1층 일부와 지상 4~6층, 11~12층 등 모두 6개 층으로 규모는 1만610㎡다.
구는 내년 상반기 중 이 건물의 일부를 매입한 뒤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거쳐 늦어도 하반기 중에 보훈단체와 장애인단체 등 법정지원단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낮은 가격으로 업무용 건축물을 매입해 사무실 확보가 어려운 사회단체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민·관 협력관계는 물론 사회단체의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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