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지역 실업률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탔다.
10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인천지역 실업률은 5.2%로 전년 같은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전달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인천지역 실업률은 지난 8월 4.3%을 기록한 뒤 9월 4.9%에 이어 10월 5.2%로 두달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인천 실업률은 전국 평균(3.3%)보다 1.9%포인트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이 4% 이상인 지역은 서울(4.6%)과 인천 두 곳에 불과했고, 인천은 서울보다 0.6%포인트나 높았다.
실업자수도 7만3천 명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1만6천 명(28.8%)이나 증가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취업자가 감소한 데다 경기위축, 그리고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채용예정자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10월 인천지역 고용률은 전년 같은달보다 0.2%포인트 오른 59.7%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133만2천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1천 명(1.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4천 명), 도소매·음식숙박업(2천 명)은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3천 명), 건설업(7천 명), 농림어업(5천 명), 제조업(1천 명)을 중심으로 늘었다.
한편 인천지역의 10월 중 15세 이상 인구는 223만3천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만 명(1.3%)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140만6천 명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3만7천 명(2.7%)가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로 전년 동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가사 또는 통학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8천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