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신도시 내 마이스(MICE) 시설물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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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신도시 내 마이스(MICE) 시설물 확충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1.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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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문화관광국 행감 열려
 
19일 열린 문화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인권 국장이 응답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 예정으로 향후 주거·교통의 요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검암 신도시에 마이스(MICE) 산업 시설물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열린 문화관광국 대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재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송도 컨벤시아로 대표되는 ‘인천 마이스 시설의 확충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전 의원은 이 자리서 “검암(인천 서구) 지구는 각종 교통시설(종합환승센터 및 터미널, 역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공항과의 지리적 인접, 아라뱃길 등과 같은 관광요소로 마이스 산업 관련 시설 제안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검암 역세권 개발업을 주관하고 있는 도시공사부터 관광공사 및 관계부서, 시민 등 해당 지역을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암 지역에 대한 시설물 확충 및 구체적 활용 논의는 현 단계에선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은 지난 9월 국토부에 의해 행복주택 및 국민임대 주택 등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에 기여하기 위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토지이용 계획도 ▲단독·공동주택 38% ▲공원·녹지·광장 22% ▲도로 등 공공시설 27% 등 주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준공 예정이 오는 2024년을 기하기에 추가 인프라 등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자리한 조인권 인천 문화관광국장은 “현재까지 송도컨벤시아와 같은 대형 컨벤션 센터를 인천에 확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 국장에 따르면 현재 각 시도가 컨벤션 유치경쟁을 하는 상황이나, 인천시는 대형 컨벤션보다는 유니크벨류(지역 명물화, 네임드화) 등 작고 효율적으로 운영, 연계될 수 있는 마이스 시설물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물 신축보다는 민간운영의 대형 호텔 등을 컨벤션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 지원하는 중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 의원은 “검암을 단순히 주거 용지로만 이용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꼭 컨벤시아 정도의 규모가 아니더라도 타당성조사 및 관련 계획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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