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43회 인천복지포럼이 17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조승연 인천시의료원장이 이날 강사로 나와 '코로나19 시대, 공공의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 원장은 “한국 의료의 문제점은 영리의료·과잉의료, 시장의료, 방만한 의료이용 체계”라고 발표했다. 또 “의료는 공공적이어야 한다”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답변과 함께 “국민생활에 필수적 서비스, 국민의 건강은 공동체의 필수 조건, 보건의료는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는 생명·건강과 직결된 필수의료 서비스 공급이 불충분하고, 지역의료체계 약화 및 지속적 건강관리 체계가 부족하다.”며, “공공보건의료는 저절로 공공적일 수 없고, 국가가 개입을 해야 하며, 앞으로 공공의료는 생명·안전을 지키는 필수 분야, 필수의료제공가능 충분한 시설·인력, 모든 국민 대상, 권역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홍인성 중구청장, 전년성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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