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서 41명 확진 - 구청, 법원, 보건지소까지 전방위 감염 확산
상태바
10일 인천서 41명 확진 - 구청, 법원, 보건지소까지 전방위 감염 확산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2.10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확진자 접촉자만 29명... 증권사 직원 10명 포함 13명은 확진자 1명에게 감염
남동구 동창회, 산곡동 요양원 관련 1명씩 추가 확진... 요양원 확진자 1명 사망
부평구청서도 확진자... 청사 폐쇄하고 직원 및 어린이집 유아 검사 진행
전날 인천지법, 북도보건지소 이어 부평구청, 금융기관까지 감염 확산세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인천에서 음식점과 요양원은 물론 구청과 법원, 군대, 증권사, 심지어는 보건지소로까지 전방위 감염 확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에 25명, 오후에 16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모두 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25일 연속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엿새 동안에만 234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거세진 감염 불씨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자 2명 △지역 확진자 접촉자 2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6명 △감염경로 불분명자가 4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부평구 17명 △남동구 8명 △서구 8명 △연수구 6명 △계양구 1명 △동구서 1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자 중 1명은 남동구 만수동 소재 모 음식점서 열린 동창회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이 동창회 관련 확진자 누계는 12명으로 늘었다.

다른 1명은 부평구 산곡동 소재 모 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받은 재검서 양성 판정됐다. 현재까지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이다.

이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 1명이 전날 사망해 지역 누적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지역 확진자 접촉자 중 13명은 전날 확진된 감염경로 미상 부평구 확진자의 직장동료 및 지인 등이다.

13명 중 10명이 부평구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천시 소재 모 증권사 지점 직원이며, 3명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역 확진자 접촉자 중 2명은 각각 인천 소재 육군부대 소속 군인,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이다.

해당 부대에서는 지난 4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간부·병사 등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9명이 인천 거주자다.

부평구청은 공무원 확진자가 청사 1층 민원실에서 근무한 것을 확인, 청사를 임시 폐쇄조치하는 한편 같은 층에서 근무한 직원 및 구청 어린이집 등원 유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인천지법 민사집행과 경매계 소속 직원 A씨와 옹진군 북도보건지소 공무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법원 청사 1층 사무실과 보건지소, 옹진군 복도면사무소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10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31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