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공동묘지' 란 말을 쓰곤 했는데 지금은 인천가족공원이란 이름에 딱 어울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곳을 찾아 오시는 분들이 편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시설과 휴계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추모도 하고 가족들과 나들이도 하는 장소로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종종 새들을 만나는데요, 촬영하고 있는 앞에서 휘리릭 휘리릭 날아 다니는 모습이 꼭! 인증샷을 남겨 달라는 것 같아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어떤 새를 만났을까요?
어치라는 친구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옷을 입었어요 어찌나 재빨리 옮겨 다니는지 ㅎㅎㅎ
누군가의 무덤앞에서 한 참을 머물고 있는 까치 한마리 ㅠㅠㅠ괜스레 지켜보면서 제 마음도 울컥했습니다."천상에서 평안하소서!"
묘들이 이장해서 파헤쳐진 텅빈 어느 무덤 앞에 까치 한마리가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ㅠㅠㅠ 이 곳에 누가 묻혔던 걸까요?
딱새 수컷 친구랍니다. 한참을 쫒아다니다 드디어 제 카메라에 잡혔네요. 가만히 있지를 않아요!
직박구리 친구입니다. 목이 말랐나봐요. 잠시 물마시러 왔답니다. 물은 목이 마를 수록 천천히 마셔야 해요!
강한 바람을 뚫고 날아가고 있는 이 친구의 이름을 몰라요. 차마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강한 바람에 맞서서 날아가고 있습니다. 최대한 몸의 몸의 면적을 좁게 해서 날아가네요.
순식간에 카메라에서 사라져 급하게 찾아보니 강한 바람에 저 만치 날려 갔습니다.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