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역대 최다 433명 확진... 오미크론 의심자 10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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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역대 최다 433명 확진... 오미크론 의심자 10명 추가 발생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2.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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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교회 관련 10명 추가 확진돼 오미크론 확정 검사
인천시청 신관에선 공무원 9명 확진... 신관 폐쇄 검토
25일 연속 사망자 발생... 중환자 병상 가동률 97.5%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3명이 발생했다.

8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4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만7,2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 433명은 지난 2일의 역대 최다 발생 기록 355명을 훌쩍 넘어선 숫자다.

인천에서는 지난 1일(326명) 처음 확진자가 300명 이상 나온 이후 일주일 만에 400명을 넘어서며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인천시 누계가 168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5일 이후 24일 연속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숭의동 교회와 관련해선 추가 확진자(감염의심자) 10명(누적 38명)이 발생해 현재 확정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날까지 검사를 받았던 이 교회 관련 인천 거주 오미크론 감염의심자 3명 중 2명은 확정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인천시청 신관에서는 공무원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신관 자치경찰위원회 소속 A씨가 확진 판정된 이후 같은 층 직원 36명을 전수검사 한 결과 8명이 추가 양성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A씨와 접촉해 확진된 B씨 등이 확진 전 본관에 있는 구내식당에도 방문한 것을 확인, 신관 직원뿐 아니라 본관·시의회 직원들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관 폐쇄도 검토 중이다.

미추홀구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지 6곳에선 2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36명 △확진자 접촉 239명 △감염경로 불분명 156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구 90명 △부평구 83명 △남동구 65명 △미추홀구 49명 △연수구 46명 △계양구 45명 △중구 39명 △동구 12명 △강화군 3명 △옹진군에서 1명이 나왔다.

관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유형별로 △감염병 전담병상 71.9% △중환자 병상 97.5% △준중환자 병상 75.9% △생활치료센터 63.5%다.

전국에서는 7,175명(해외 33명 포함)이 신규 확진돼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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