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완전자동운행(UTO)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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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2호선 완전자동운행(UTO) 시범운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6.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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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약 6개월, 서구청역~운연역 구간(18개역)
출·퇴근시간대 제외하고 안전요원(기관사) 미 탑승
종합관제실 원격 제어, 각 역사에 안전요원 배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완전자동운행(UTO)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인천교통공사는 7일부터 약 6개월간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UTO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UTO 시범운영은 서구청역~운연역 구간(18개역)에서 실시하며 출·퇴근시간대(오전 7시~9시, 오후 5시 30분~7시 30분)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안전요원 없이 완전자동운행에 나선다.

LRT(경량전철)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무인자동운전시스템(수동운전도 가능)을 도입해 2016년 7월 개통했으나 잦은 고장에 따라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수동운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관사 면허를 소지한 안전요원이 탑승하고 있다.

지난해 안전요원 탑승에 투입한 용역비는 43억원이다.

인천교통공사는 2020년 UTO 안전성 관련 진단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5월 UTO추진단을 구성해 종합관제실 기능 강화 등 기술 보완을 진행했으며 올해 3~4월에는 2주간의 실증운행을 거쳤다.

실증운행은 안전요원은 탑승하되 완전자동운행(UTO)을 가정해 열차 장애조치 등은 종합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인천교통공사는 UTO 실증운행 결과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하고 운행 장애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각 역사에 기관사 면허를 소지한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UTO 허용)을 받았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완전자동운행(UTO)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연구용역을 통한 기술적인 보완을 완료하고 노조와도 추진에 합의했다”며 “실증운행을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UTO 적용)을 승인받았으나 최종 점검 차원에서 약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실시키로 했는데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2호선 운영비용을 절감하면서 승객들의 안전도 철저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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