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이 경찰서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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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이 경찰서로 간 까닭은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1.2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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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경찰서, 강화미협 초대 ‘봄: 총총(總寵)전’
손윤경 / 깊고 푸른 그리움
손윤경 / 깊고 푸른 그리움

화가들이 작품을 들고 경찰서로 나섰다. 경찰서 복도와 계단 벽면까지 차례차례 한 작품씩 걸었다.

강화미술협회가 강화경찰서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예술작품으로 정서를 나눠주자는 취지로 시작한 전시다.

신년 들어서도 강화경찰서 초대전에 쾌히 응낙, ‘봄: 총총(總寵)전’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했다.

전시는 지난해도 한차례 열었다. 9월부터 진행한 초대전을 이어 올해에는 아예 시즌별로 네차례 연이어 갈 계획이다. 참여 작가는 전시회마다 회원 20명 내외로 예정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6명이 작품을 냈다. 서양화, 한국화, 서예, 서각, 사진까지 다양하다.

“‘총총’이라는 발음이 토끼가 깡충깡충 뛰는 모습을 연상시키지만 ‘모두 사랑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경찰서라는 공간에 작품을 거는 것이 일상적이지는 않지만 작품을 보면서 정서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았으면 합니다.” 전시를 기획한 한희선 작가가 기획의도를 설명한다.

3월31일까지 이어진다.

 

현화숙 / 꽃비 내리는 날에
현화숙 / 꽃비 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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