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화법으로 인생을 웰빙으로 가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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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화법으로 인생을 웰빙으로 가꿔라
  • 윤세민
  • 승인 2023.03.2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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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민 교수의 자기계발 칼럼 - ‘소통과 대화’]
(28) 독설화법과 웰빙화법에 대한 이해와 활용
명품 드라마였던 '나의 아저씨'에서 외롭고 벼랑에 섰던 두 주인공은 서로를 격려하는 웰빙 화법으로 끝내 웰빙의 해피엔딩을 맞는다.
명품 드라마였던 '나의 아저씨'에서 외롭고 벼랑에 섰던 두 주인공은 서로를 격려하는 웰빙 화법으로 끝내 웰빙의 해피엔딩을 맞는다.

 

어떤 말에는 독이 흘러 기분을 상하게 한다. 또 어떤 말에는 꿀이 흘러 기분을 좋게 한다. 독이 담긴 말 독설 화법이다. 꿀이 담긴 말 웰빙 화법이다. 독설 화법은 사람을 죽이는 말이고, 웰빙 화법은 사람을 살리는 말이다.

독설 화법과 웰빙 화법에 대한 이해를 갖고, 독설 화법을 방지하고 웰빙 화법을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좋은 느낌을 주는 웰빙 화법 및 인생을 바꾸는 좋은 입버릇 갖기에 대해서 차례대로 알아보기로 하자.

 

심신을 해치는 독설 화법

독설은 남을 해치거나 비방하는 모질고 악독스러운 말이다. 독설을 많이 하는 사람을 독설가라고 부른다. 정말 피하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말에도 파동(주파수)가 있어 좋은 말은 심신의 건강에 좋고, 나쁜 말은 그 반대로 심신의 건강을 해치게 한다고 한다.

일본의 한 방송국에서 양파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다. 두 개의 유리병에 물을 붓고 양파를 올려놓은 뒤, 한쪽 양파에게는 “너무 예쁘다, 사랑스럽다”라는 긍정적인 말을 계속 해주었더니 양파의 싹이 놀랍도록 크고 힘차게 자라났다고 한다. 반대로 다른 쪽 양파에게는 “너무 못생겼다, 차라리 죽어버려라”라고 독설을 계속 퍼부었더니, 결국 그 양파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죽어 버렸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물의 작용에 있었다. 사람의 말에서 나온 파동(주파수)가 유리병에 담긴 물의 구조를 바꿨는데, 긍정적인 말을 했을 때의 물은 눈송이처럼 아름다운 육각수 모양이었지만, 부정적인 말에는 누렇게 오염되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바뀐 물의 구조가 양파 성장에 커다란 차이를 가져온 셈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인간의 몸은 70퍼센트 이상이 물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양파와 마찬가지로 말의 주파수가 우리의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이론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신경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엘마 게이츠는 사람의 입김을 모아 냉각시킨 침전물의 색이 사람의 감정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평상시에는 무색이나, 사랑을 표현할 때는 핑크색, 슬픈 말을 할 때는 회색, 그리고 독설을 퍼붓는 사람의 입김은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독설 침전물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가득 담겨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코르티솔이 가득 담긴 독설의 갈색 침전물을 모아 실험용 쥐에게 투여했더니, 그 쥐가 5분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한 시간 내내 독설을 퍼붓는 사람의 입김 침전물에서는 실험용 쥐 80여 마리를 죽일 수 있는 독(코르티솔)이 방출되었다고 한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독설에는 실험용 쥐를 넘어 사람을 죽일 만한 엄청난 독이 들어 있는 것이다.

독설은 이렇게 사람을 죽이는 말이다. 독설로 이루어진 화법이 독설 화법이다. 독설 화법은 결국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를 해치게 한다. 따라서 가능한 이런 독설 화법은 하지도 듣지도 말아야 한다.

 

심신을 살리는 웰빙 화법

사람을 죽이는 독설 화법과 달리 웰빙 화법은 사람을 살리는 말이다. 실제로 “고맙습니다” “기쁩니다” “사랑합니다” 등의 긍정적 말은 사람의 뇌파에 영향을 미쳐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기분이 좋아지도록 해준다. 이때 혈액은 건강에 좋은 알칼리성으로 바뀌며 체내활동도 활발해진다고 한다.

또한 미소나 웃음 역시 건강에 아주 좋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바이러스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활동성은 유쾌하거나 웃을 때 크게 증가한다고 한다. 많이 웃으면 통증마저 완화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있다. 특히 기쁨의 탄성, 즉 “캬~~, 좋다!” 같은 감탄사는 웃음보다 몇 십 배나 높은 면역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간단히 접속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대화에 활기를 주고 심신도 건강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데’ 같은 부정적 접속사보다는 ‘그래서’ ‘그리고’ 같은 긍정적 접속사를 많이 사용하도록 하자. “우리 팀은 협력을 잘해. 그래서 조금만 함께 노력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야!”라는 말이 훨씬 듣기 좋고 활기도 생기게 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말과 접속사, 미소와 웃음, 기쁨의 감탄사 등이 바로 웰빙 화법의 기초가 된다.

 

좋은 느낌을 주는 웰빙 화법

이어서 좋은 느낌을 주는 웰빙 화법을 계속 소개한다.

1) 격려, 칭찬, 사랑의 대화를 하라.

2) 상대를 배려하는 소통과 대화에 주력하라.

3) 책임과 신뢰의 소통과 대화에 주력하라.

4) 잘못했을 때는 솔직히 말하고 바로 사과하라.

5) 변명과 호소는 가능한 하지 말고, 해야 될 때는 한번에 모아 말끔히 하라.

6)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험담하지 않는다.

7) 불만을 토로하지도 말고 불평하지도 않는다.

8) 굳이 위로 받으려 하지 말고,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라.

9) 소통과 대화의 중심에 서고 서로를 연결해 주라.

10) 소통과 대화 자체를 사랑하며 즐겨라.

이런 웰빙 화법을 통해 대화에 온기를 흐르게 하고 너와 내가 건강히 살아나도록 하자.

 

인생을 바꾸는 좋은 입버릇 만들기

입에 배어 굳은 말버릇을 입버릇이라고 한다. 입버릇은 자신의 감정과 성품의 무의식적 표현이자 교양과 수준의 바로미터가 된다.

여러분의 입버릇은 어떠한가? 평소에 어떤 말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기 바란다. “아, 싫다” “피곤해 죽겠어” “짜증나 죽겠어” 등 부정적 입버릇이 많은지, 아니면 “아, 좋다” “감사해요” “사랑해요” 등의 긍정적 입버릇이 많은지 살펴보기 바란다.

우리의 자율신경계는 말을 하는 즉시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스스로 몸과 마음을 그대로 바꾸려고 반응한다. 일종의 자기암시다. 늘 하는 말로 입에 밴 입버릇 역시 자기암시다. 그렇다면. 부정적 입버릇이 아닌 이왕이면 긍정적 입버릇으로 자기암시를 걸어야 되지 않겠는가.

인생은 자신이 하는 입버릇대로 풀리게 되어 있다. 말은 생각을 낳고, 생각은 행동을, 행동은 습관을, 습관은 인생을 낳게 되는 법이다.

그러하니 늘 긍정의 말, 감사의 말, 사랑의 말을 하자. 그것이 곧 웰빙 화법이다. 그 좋은 입버릇대로, 그 웰빙 화법대로 우리의 인생이 좋고 아름답게 웰빙으로 풀려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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