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기본요금 10월에 150원 인상... 1,250원 → 1400원
상태바
인천지하철 기본요금 10월에 150원 인상... 1,250원 → 1400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7.05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초 200원 인상안에서 50원 낮춰
인상 시기도 8월에서 10월로 연기
버스요금 인상 시기도 10월 될 듯
인천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인천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의 기본요금(10㎞)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인천시는 당초 200원 올리기로 했던 도시철도 기본요금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따른 서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150원 인상키로 내부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추가 요금은 현행(10~50㎞는 5㎞마다 100원, 50㎞ 초과 시 8㎞마다 100원)을 유지키로 했다.

또 인상 시기도 서울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 및 시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시행키로 했다.

당초 8월 시행에서 2개월가량 늦춘 것이다.

도시철도는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사전 협의가 필수적인데 서울시는 200원, 인천시·경기도·한국철도공사는 150원 인상안을 내놓아 150원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인천도시철도의 요금은 지난 2015년 6월 200원 인상(1,050원→1,250원) 이후 8년간 동결되면서 적자 폭이 지속 늘어 지난해 1,7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시는 물가 상승(인건비 및 전기요금 등),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 무임수송 손실 확대(지난해 306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채 발행(2020~2022년 3년간 총 1,279억원)에 따른 이자비용(연간 133억원) 발생 등으로 운임 대폭 인상이 필요하지만 민생 안정을 위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버스요금 조정안은 일반인 기준 ▲시내버스 250원 ▲광역버스(직행좌석) 350원 ▲청라~강서 광역간선급행버스(BRT) 400원 인상안을 유지하지만 인상 시기는 도시철도와 맞춰 10월로 늦춰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