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학익역 신설 본궤도 올라... DCRE, 사업비 491억원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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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학익역 신설 본궤도 올라... DCRE, 사업비 491억원 납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7.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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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사업비(461억원)에 이어 2단계 사업비(491억원) 전액 부담
30년간 예상 영업손실금(135억원) 납부 담보할 지급보증보험증권도 제출
설계 보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하면 2026년 상반기 개통 가능할 듯
수인선 학익역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수인선 학익역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시티오씨엘) 시행자인 (주)DCRE(동양화학부동산개발)가 수인선 학익역 건설 사업비 491억원을 국가철도공단에 납부했다.

이에따라 장기간 지연됐던 학익역 신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2026년 상반기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DCRE가 10일 수인선 건설을 맡고 있는 국가철도공단에 학익역 신설 사업비 491억원을 납부했다고 11일 밝혔다.

DCRE는 학익역 운영에 따라 예상되는 30년간 영업손실금 135억원(연간 4억5,000만원) 납부를 담보할 지급보증보험증권도 시에 제출했다.

30년간 예상 영업손실은 철도 운영을 맡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 중 확정 통보하면 DCRE가 내년 말까지 납부키로 했다.

수인선 학익역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됐으나 영업손실 보전금 부담 주체 및 금액, 납부방법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2018년 9월 1단계 사업(지하 1·2층 본선 구조물 공사, DCRE가 사업비 461억원 부담) 완료 이후 장기간 지연됐다.

이후 DCRE가 2단계 사업비 491억원과 30년간 예상 영업손실 135억원을 부담키로 하면서 지난달 13일 인천시(행정지원), 국가철도공단(사업시행), 한국철도공사(운영), DCRE(사업비 및 예상 영업손실 부담)가 ‘수인선 학익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쟁점을 타결하고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2단계 사업은 외부 출입구 6개소 설치와 전기·신호·통신·설비공사 및 건축 마감공사다.

 

수인선 학익역 주변 상황
수인선 학익역 주변 상황

 

시는 국가철도공단이 기본 및 실시설계 보완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착공하면 2026년 상반기에 학익역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학익역이 개통하면 1만3,149세대, 3만3,530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인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구역인 시티오씨엘 입주민들에게 철도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주변 도로(독배로)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수인선 학익역 신설이 장기간 중단됐으나 시의 적극 중재로 쟁점을 타결하고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DCRE가 2단계 사업비 전액을 납부하고 예상 영업손실금 납부를 담보할 지급보증보험증권도 제출했다”며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구역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학익역 신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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