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카눈' 인천앞바다 통과 예보 유지... 섬 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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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카눈' 인천앞바다 통과 예보 유지... 섬 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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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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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9일 오전 12시 발표 태풍 '카눈' 예상 진로

 

일본 기상청이 한국 기상청과는 달리 제6호 태풍 '카눈'이 인천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해 인천 옹진군 섬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10시 예보를 통해 현재 일본 가고시마 서남 해상에서 북상중인 카눈이 내일(10일) 아침 경남 통영 서쪽 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종단하며 통과해 내일 밤 북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10일 새벽 3시 통영 남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통영 서쪽 해안에 상륙한 후 오후 3시 청주 남동쪽 20km 지점, 오후 9시 서울 동쪽 30km 지점에 이르고 이후 경기 북부를 거쳐 북한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일본 기상청의 카눈 예상 경로는 한국 기상청보다 서쪽으로 치우쳐 태풍 중심이 인천앞바다를 지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9일 오전 12시 예보를 통해 카눈이 경남 남해도 인근 해안에 상륙해 경남, 전북, 충남 내륙을 거쳐 경기·인천 잎비다를 통과한 후 북한 황해도에 다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일본 기상청 예보는 전날 같은 시간 예보가 큰 변동없이 유지된 것이다.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채 하루도 남지않은 가운데 일본 기상청의 카눈 인천앞바다 통과 예보가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인천 옹진군 섬 주민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카눈이 일본 기상청 예보대로 인천앞바다를 통과할 경우 인천 섬지역은 물론 수도권도 카눈 진행방향 오른편에 들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기상청 9일 오전 10시 발표 태풍 '카눈' 예상 진로
기상청 9일 오전 10시 발표 태풍 '카눈' 예상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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