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급식실 환기시스템을 개선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사업비 203억원을 들여 49개 초·중·고교 급식실의 환기시스템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급식 시설 담당자와 설계사, 환기설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팀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적합한 환기시스템을 설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공립학교 474곳을 대상으로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폐암 환자가 나온 3곳과 즉시 개선이 필요한 46곳 등 49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인천 학교 3곳에서 급식실 유해물질로 폐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실 개선 사업은 종사자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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