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운북동 해안 철조망 0.7㎞ 미관펜스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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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운북동 해안 철조망 0.7㎞ 미관펜스로 교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9.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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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난 3월 17사단과 '경계철책 철거 합의각서' 체결
영종 해안북로 12㎞, 서구 안암유수지 구간 2.5㎞도 철거 추진
중구 운북동 해안 경계철책 철거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중구 운북동 해안 경계철책 철거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중구 영종도 운북동 해안도로 경계철책 0.7㎞ 철거와 미관펜스로의 교체를 끝냈다.

시는 지난 3월 육군 제17보병사단과 체결한 ‘해안 군부대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위한 합의각서’에 따라 3억원을 들여 인천환경공단 운북사업소(하수처리장) 인근 해안철책을 철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안철책 철거 사업의 내용은 전기·통신선로 이설, 내륙·해안을 비추는 양방향 가로등 14개 설치, 가시형 철조망의 미관펜스(높이 1.2m) 교체다.

시는 국방개혁 2.0 과제 중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과 연계한 17사단과의 합의각서를 통해 접경지역인 강화·옹진을 제외한 해안철책 67㎞ 중 이미 철거한 21㎞와 존치를 결정한 20㎞를 뺀 26㎞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

철거키로 한 해안철책 26㎞ 중 항만구역(크루즈 국제여객터미널, 아암물류 2단지 인근 등) 내 7㎞는 인천항만공사 및 인천해양수산청이 군부대와 협의를 마치고 철거 중이다.

시는 1단계로 운북동 해안철책 0.7㎞를 철거한데 이어 2~3단계로 ▲중구 삼목항~해안북로 수문 구간 12㎞ ▲서구 안암유수지 구간 2.5㎞를 2025년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삼목항~해안북로 수문 구간은 토지주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사업비 분담을 포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암유수지 구간은 내년 본예산에 용역비(1억7,000만원)를 편성키로 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올해 3월 17사단과 합의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해안 경계철책 철거의 큰 틀을 확정해 1단계로 운북동 해안도로 가시형 철조망 철책 0.7㎞를 철거하고 미관펜스로 교체했다”며 “해안철책을 서둘러 철거하고 해안경관을 감상하면서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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