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서 인구 순유입 가장 많지만 출생아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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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국서 인구 순유입 가장 많지만 출생아는 줄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9.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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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인구이동통계, 8월 순유입 3,834명 전국 1위
올 1~7월 출생 신생아 전년 대비 3.7% 감소
아파트 이사.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이사. 사진=연합뉴스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서울을 떠나 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인천 순이동(전입-전출)은 3,834명으로 전년 동월(3,341명) 대비 493명 늘었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3,000명대 순이동을 기록한 것이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것이다.

이 같은 인천지역 순유입 지속세는 전국적인 이동자 수 감소 분위기 속에 주요 시도가 순유출을 보이는 가운데 나타났다.

서울은 같은 달 1,020명의 순유출을 기록했고 경남(-1,874명), 경북(-1,167명) 등 대다수 시도도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인천 순이동률은 1.5%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대 이동률을 보였다.

인천으로 인구이동이 늘어난 것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7,056가구에 달한다.

인천은 서구 검단신도시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뿐만 아니라 부평구, 미추홀구 등 원도심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진행 중이다.

반면 인천지역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인천 출생아 수는 1,142명으로 1년 전(1,147명)보다 5명 줄었다.

올 1~7월 인천 누적 출생아 수는 8,273명 전년(8,589명)과 비교해 3.7%(316명) 감소했다.

지난 7월 인천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1,335명)보다 100명 이상 늘어난 1,442명으로 같은 달 출생아 수보다 300명 많았다.

출상아 수와 사망자 수를 뺀 인천 자연 증가율은 -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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