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직영, 민간 재위탁 모두 검토... 시민 민원 등 고려할 것”
시설·장비 노후화와 빙질 논란 등을 겪고 있는 인천선학국제빙상경기장의 운영 주체가 변경될지 관심이 모인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 달에 열릴 인천시의회 제291회 정례회에 선학빙상장 민간 위탁 동의안을 부의한다.
시는 또 이달 안에 선학빙상장 민간 위탁과 관련해 운영 원가 산정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시는 선학빙상장을 시 산하 기관인 인천시설공단이 운영하거나 민간 재위탁을 진행하는 방안을 두고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이 운영하면 수의계약으로 계약을 진행하며 민간 위탁의 경우 내년 1월 입찰 공고를 발주한 뒤 2월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선학경기장은 2018년부터 민간업체인 A 산업과 위탁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내년 3월 계약이 끝난다.
인천지역의 유일한 국제규격 빙상장이자 공공체육시설인 선학빙상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415㎡ 규모로 2015년 3월 개장했다.
스피드스케이트와 피겨스케이트, 아이스하키, 컬링 등 경기가 가능하며 사계절 내내 운영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빙상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운영 주체가 인천시체육회에서 민간업체로 바뀐 뒤 시설·장비 노후화와 빙질 문제, 직원 불친절 등 각종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시가 홈페이지에 운영하는 열린시장실에도 최근 선학빙상장 운영 개선 등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민원인은 ”수년째 여름철이면 녹아버리는 빙질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여러 번 제기했으나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빙질을 보지 못했다”며 “이 같은 민원을 넣은 클럽에 대해 불이익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빙상동호회 중 타지역으로 대다수 이뤄진 클럽이 인천시민으로 구성된 클럽보다 우선되고 하키클럽 역시 타지역 클럽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민간기업이 이익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정작 인천시민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선학빙상장 운영과 관련해 시 직영과 민간 재위탁을 두고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시민 민원과 안전 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빙상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학빙상장은 전국 어느빙상장보다 전문선수가 아닌 생활체육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민간 업체가 아닌 시나 체육회 또는 시설공사가 운영하게되면 이해관계자 (빙상관계자,빙상 전문직종 코치,전 선수)에 의해 대관이 자지우지 되게 되면 지금처럼 일반 인천 시민이 빙상장을 사용할수 있는 기회가 없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시설 문제는 사실 선학빙상장은 원래 빙상장으로 만들어지기보다는 아시안게임때 하계종목의 경기장으로 지어진 경기장이였기세 외부온도의 영향을 받게 되다보니 다소 빙상장의 얼음이 타 빙상장에 비해 관리가 어려움이 있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