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국제언어체험센터에 초등생 생활 영어 교육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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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국제언어체험센터에 초등생 생활 영어 교육공간 조성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4.0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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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국제언어체험센터 전경 (사진=연수구)

 

인천 연수구가 오는 7월까지 국제언어체험센터(연수구 봉재산로 54번길) 3,4층을 글로벌 외국어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초등생들에게 현장 체험형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 사업으로 구비 8억7,000여만 원이 들 예정이다. 

구는 공간 설계 과정에서부터 지역 내 학교 영어 교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학교 정규과정과 연계시키고, 학생들에게 외국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유발, 자신감을 주는 공간이 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나라의 문화나 언어를 학습하는 것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역할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높이는 것도 목표다. 

구체 계획에 따르면, 3층은 나라별 음식 만들기를 통해 세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세계음식관'과 국가별 체험활동에 필요한 기본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지식탐색관'으로 조성된다. 트램펄린이 있던 4층은 3층에서 배운 표현을 연습하기 위한 '세계여행관'으로 꾸미고 기존 락클라이밍 공간도 역사, 문화, 기후, 지역 특징 등을 외국어로 습득할 수 있는 '세계탐색관'으로 꾸며진다. 강당도 기존 시설을 활용하되 다양한 스포츠활동과 댄스 등 체육활동이 가능한 스포츠 클럽으로 바꾼다.  

다음달까지 현장 조사와 설계를 마무리하고 3월 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7월 준공되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공간 조성이 완료되는 대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단체 신청을 받아 일일 체험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루 50명씩, 1년에 약 4천여 명을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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