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앞둔 부평갑 유제홍, 조용균 지역공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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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앞둔 부평갑 유제홍, 조용균 지역공약 경쟁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2.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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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홍 "KBS 인천방송국 캠프마켓 부지에 유치"
조용균 "e스포츠 개최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 유치"
왼쪽부터 22대 총선 국민의힘 유제홍, 조용균 인천 부평갑 예비후보. 사진=중앙선관위
왼쪽부터 22대 총선 국민의힘 유제홍, 조용균 인천 부평갑 예비후보. 사진=중앙선관위

 

제22대 총선 인천 부평갑 국민의힘 후보 경선을 치르는 유제홍, 조용균 예비후보가 앞다퉈 지역 공약을 내고 있다.

유제홍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내 육군 3보급단이나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땅에 KBS 인천방송국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예비후보는 "KBS 수신료 현황을 보면 인천이 594억원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달리 인천에 방송국이 없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 뉴스의 대부분은 사건, 사고와 같은 부정적인 소식"이라며 "부평에 앵커시설인 KBS 인천방송국을 유치해 300만 인천시민의 권리를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했다.

인천방송국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는 최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 각 인천시당에 KBS 인천방송국 유치를 총선 공약에 반영을 요구를 전달했다.

조용균 예비후보도 같은 날 지역 주민들로부터 제안을 받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e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공연을 치를 수 있는 실내 다목적 공연장을 유치하겠다"며 "부평구를 e스포츠의 성지로,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조 예비후보가 그리는 그림은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아레나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곳은 공연 방식에 따라 3,000~1만5,000석 규모로 무대와 객석을 조정할 수 있다.

그는 "젊은 유권자들의 제안을 받게 됐고, 검토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 청년문화 육성, 지역 인지도 제고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근성이 높은 원도심 역세권 주변을 검토하고 있다"며 "총선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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