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③연수구 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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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③연수구 갑·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4.0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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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정승연, GTX 정차, 노후도시정비 등 교통·주거 개선 방점
정일영·김기흥, ‘B노선 29년 준공’ VS ’1호선 연장 임기 내 완공‘
(왼쪽부터) 인천 연수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 무소속 이영자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인천 14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in]은 인천 각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을 비교하는 기획 기사를 7차례 걸쳐 연재한다.  

세번째로 인천 연수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 무소속 이영자 후보, 연수구을 선거구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의 공약을 알아본다.

 

□ 연수구갑

지역구 현역인 박 후보는 ‘중단없는 연수발전’을, 정 후보는 ‘힘 있는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저마다 유권자에게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교통 분야를 최우선으로 제2경인선 민자 대안노선 추진으로 공기 단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수인선 환승역 설치, 인천2호선 주안~연수~송도 연장, 인천발 KTX 2025년 적기 개통, 송도~주안 트램노선 신설 등을 공약했다.

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연수지구 및 인접지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지정, 수인선 지상 구간 공원화 및 승기천 공원 연계 센트럴파크 조성, 공원·도로·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지하 공공주차장 건설 등도 약속했다.

정 후보는 핵심 공약을 주거 분야로 잡고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옥련·청학·선학동 원도심 전체 적용, 이주단지 및 순환형 임대주택 3,000호 확보, 유원지 및 테마파크 부지 주민 뜻대로 신속개발, 석산 부지에 랜드마크 건립 등을 내세웠다.

이어 교통 분야에서 GTX-B노선 원도심 정차역 신속 추진, 인천발 KTX 조기 완공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제2경인선 국비지원·민간투자로 신속 추진, 수인선 지하화 및 공원숲길 조성,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 등을 제시했다.

두 후보가 핵심으로 내세우는 교통·주거 공약을 보면 세부적으로 미비하게 차이가 있을 뿐 상당수가 비슷하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B노선 원도심 정차, 제2경인선 민간투자 추진, 인천KTX 적기 완공, 인천2호선 연수~송도 연장 등이 공통 공약으로 나왔다.

연수지역 노후도시정비와 관련해 박 후보는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를 공약으로 제시한 반면 정 후보는 옥련·선학·청학동 원도심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대상지 적용을 내세웠다.

나머지 주요 공약을 보면 박 후보는 심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의료기관 확대,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 도입, 초중고 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학교 육성, e음카드 캐시백 비율 원상복구 등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경로당·복지관 주 7일 점심 제공, 연수구 국제안전도시 인증 및 치매안심마을 확대, 공공심야 약국 추가 지정, 인천적십자병원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선택과 집중’을 슬로건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 GTX·제2경인선 교통·주거 문화조성, 여성·아동 주거 안전, 보육·교육 환경 개선을 공약했다.

 

 

왼쪽부터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연수구을

지역구 현역인 정 후보는 ‘다르다 빠르다 강하다’를, 도전자인 김 후보는 ‘바꾸고 싶다면, 지금’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GTX와 도시철도, 광역버스 등 교통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와 김 후보는 모두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서울행 M버스 확충,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속 착공, 아암대로 지하차도 조기 완공 등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정 후보는 GTX-B노선 2029년 조기 완공과 강남직결을 약속했고, 김 후보는 인천1호선 8공구 연장 임기 내 완공을 내세웠다.

이 밖에 정 후보는 송도 내부 트램 재추진과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조속 추진 등을 공약했고, 김 후보는 인천대입구역에 GTX·지하철·버스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배곧대교 조속 착공 등을 제시했다.

문화 정책과 관련해 정 후보는 랜드마크 인천타워 건립 조속 추진 및 글로벌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김 후보는 워터프런트 수변공원 및 브릿지파크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의 경우 2026년 정상 개원 추진은 같았지만 정 후보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모자보건 특화센터 설치를, 김 후보는 여성정문종합병원 부속센터 유치를 각각 제시했다.

두 후보는 미개발 부지인 송도 R2·B1·B2블록 개발과 관련해 공약이 갈렸다.

정 후보는 R2블록 내 대형 문화시설 및 하이엔드 복합 쇼핑몰 건립과 B1·B2블록 내 학원·마트·병원 등 주민편의시설 조성을 제시한 반면 김 후보는 3개 블록 전체에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문화상업시설 유치를 약속했다.

C1·C2 부지 개발에 대해서도 정 후보는 주민 참여형 개발 추진을, 김 후보는 송도 대학로 완공을 각각 제시했다.

이 밖에 정 후보는 송도 컨벤시아 3단계 확장으로 국제규모 전시장 구축, 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 커넬워크 상권 활성화, 에디슨 과학교육박물관 설립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노인형 문화복합시설 확충, 신송로 학원가 공영주차장 확충, 바이오 의료특화단지 지정 및 국내외 바이오클러스터 입주 기업 추가 유치, 명문 학원가 설립 등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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