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V토론서 "매립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치"
서구병 이행숙, "이재명 비서 출신 모경종 후보가 답해야"
서구병 이행숙, "이재명 비서 출신 모경종 후보가 답해야"
이재명·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후보의 OBS TV토론 여파가 서구까지 번졌다.
이행숙 국민의힘 인천 서구병 국회의원 후보는 3일 성명을 내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이재명 계양을 후보가 TV토론에서 수도권매립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당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를 지낸 모경종 후보는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누차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이재명 후보 발언과 정면으로 배친된다. 모 후보가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계양테크노밸리(TV) 조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낼 때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를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RE100 산단으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서구에 쓰레기매립지가 있어 대규모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니 RE100 전용 산단 형태로 가면 수출 기업들의 생산이나 연구·개발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수도권매립지에 대규모 발전시설을 설치해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계양테크노밸리에 공급하겠다는 말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행숙 후보는 "검단이 누구 땅인데 이재명, 모경종 후보가 감히 도리질을 하는가. 검단주민들에게 그 사용에 대한 동의는 구한 것인가"라며 "수도권매립지를 한낱 자신들의 사유지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검단주민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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