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 TV토론' 서구까지 파장… "수도권매립지 이재명 사유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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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룡 TV토론' 서구까지 파장… "수도권매립지 이재명 사유지 아냐"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4.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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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V토론서 "매립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치"
서구병 이행숙, "이재명 비서 출신 모경종 후보가 답해야"
3일 오후 이행숙 국민의힘 인천 서구병 국회의원 후보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행숙 캠프
3일 오후 이행숙 국민의힘 인천 서구병 국회의원 후보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행숙 캠프

 

이재명·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후보의 OBS TV토론 여파가 서구까지 번졌다.

이행숙 국민의힘 인천 서구병 국회의원 후보는 3일 성명을 내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이재명 계양을 후보가 TV토론에서 수도권매립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당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를 지낸 모경종 후보는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누차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이재명 후보 발언과 정면으로 배친된다. 모 후보가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계양테크노밸리(TV) 조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낼 때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를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RE100 산단으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서구에 쓰레기매립지가 있어 대규모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니 RE100 전용 산단 형태로 가면 수출 기업들의 생산이나 연구·개발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수도권매립지에 대규모 발전시설을 설치해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계양테크노밸리에 공급하겠다는 말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행숙 후보는 "검단이 누구 땅인데 이재명, 모경종 후보가 감히 도리질을 하는가. 검단주민들에게 그 사용에 대한 동의는 구한 것인가"라며 "수도권매립지를 한낱 자신들의 사유지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검단주민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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