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본상 수상자로 정준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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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본상 수상자로 정준모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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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은 박명자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 이사장
11일 오후 2시 인천시립박물관 로비에서 시상식
'제11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본상 수상자인 정준모 미술평론가(왼쪽)와 박명자 현대화랑 회장(오른쪽) (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제11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본상 수상자인 정준모 미술평론가(왼쪽)와 박명자 현대화랑 회장(오른쪽) (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제11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본상 수상자로 정준모(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 미술평론가가 선정됐다.

또 특별상은 박명자(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 이사장) 현대화랑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초대 관장이자 국내 미술평론가 1세대인 이경성 선생(1919~2009년)의 업적을 기리는 ‘제11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본상 수상자인 정준모는 중앙대에서 회화를,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토탈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장을 지낸 전시기획자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서울공예박물관 등 문화기관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행정가이자 꾸준한 비평·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평론가다.

심사위원회는 “정준모는 전시기획자, 평론가, 행정가, 저술가이자 최근에는 감정평가까지 미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미술 발전에 헌신해 왔다”고 본상 수상자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박명자는 1970년 현대화랑을 개관해 ‘박수근 유작전’, ‘이중섭 최초 유작전’, ‘천경자 작품전’ 등 주요 작가 전시를 지속 개최했다.

최근에는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을 설립해 한국미술의 국제교류 및 학술연구, 미술서적 발간 지원, 전국 미술관에 대한 소장품 기증 등 한국미술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박명자 현대화랑 회장은 우리나라 미술시장의 정립과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화상(畵商)으로서뿐 아니라 후원자로서 한국미술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최근 재단을 설립해 사업 이윤과 축적 소장품 등을 전국의 미술관에 환원한 것은 이경성 선생의 뜻을 기리는 이 상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심사 결과를 소개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인천시립박물관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상식에 앞서 석남 이경성을 회상하는 윤우학 미술평론가의 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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