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착수
상태바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착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05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1위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개발 성공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1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1월부터 한국 포함 4개국에서 임상 1상, 임상 3상 착수는 적기 개발 전략
송도국제도시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송도국제도시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1번째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SB27(오리지널 의약품 키트루다)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임상시험 정보 제공 웹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어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4개 국가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16명을 모집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등을 비교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키트루다’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MSD가 판매 중인 면역항암제로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지난해 연간 글로벌 매출이 약 32조5,000억원(250억 달러)으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지난 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4개 국가에서 SB27 임상 1상을 진행 중인데 이번 임상 3상 착수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간을 앞당기기 위한 ‘오버랩’ 전략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7종을 판매 중이고 3종은 임상을 완료해 SB27을 개발하면 11번째 파이프라인이 된다.

홍일선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임상 총괄 PE팀장)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인 SB27의 적기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가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개선과 국가 재정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