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동 중고차단지서 자동차 불법 해체... 연수구,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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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동 중고차단지서 자동차 불법 해체... 연수구, 수사 의뢰
  • 인천in
  • 승인 2024.04.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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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 전경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
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 전경

 

인천 연수구가 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자동차 불법 해체 행위를 적발해 경찰에 자동차 관리법 위반혐의 수사를 요청했다.

연수구 차량특별사법경찰팀은 지난달 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를 단속해 자동차를 무단 해체해 리비아로 보려려던 수출업체 관리자 A(61) 씨와 외국인 2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중고차 야적장에서 차량의 주요 부품인 원동기, 차체, 승차장치 등을 해체 절단해 컨테이너로 외국에 보낸 뒤 현지에서 재조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를 해체하려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시설 장비와 폐유·폐수처리 시설 등을 갖추고 지방자치단체 자동차해체재활용업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해체작업을 진행해 왔다

연수구는 이렇게 자동차를 무단 해체하면 수출이 불가능한 압류차, 도난차 등도 부품으로 수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개인 재산권 보호와 세금 징수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단속 이유를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에는 외국 중고차무역상 등이 밀집해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단속 뿐 아니라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통해 스스로 업무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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