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읽고, 맛보는 특별한 3色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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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읽고, 맛보는 특별한 3色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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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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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추천 10월 여행지

사색의 계절이자 독서의 계절, 또 먹을거리가 풍성한 계절인 가을이 깊어간다.

인천관광공사는 10월의 관광지로 '걷고' '읽고' '맛보는' 특별한 3色 가을여행을 추천했다. 그곳은 강화나들길 '능묘 가는 길'과 '배다리 헌책방골목', '소래포구 어시장'이다. 짧게 스쳐지나가는 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러  떠나보자.

◆ 강화나들길 제3코스 능묘 가는 길
 
▲능묘 가는 길의 전등사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능묘 가는 길'은 강화나들길 여덟 개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다. 주요코스는 1906년에 지은 성공회온수성당과 하늘하늘한 코스모스가 핀 길정저수지를 지나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의 묘, 고려 강종의 부인 원덕태후의 무덤 곤릉, 고려 희종의 무덤 석릉, 고려 원종의 왕비 순경태후의 무덤 가릉까지다. 이 코스는 능묘와 능묘 사이 숲길이 아주 좋고, 가을 억새를 감상할 수 있다. 더하여 전등사를 둘러보는 짧은 코스도 있다. 이 코스에서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하나가 되어 마치 한 폭의 유화처럼 자리잡은 전등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배다리 헌책방 골목 
 
▲배다리 헌책방 골목길(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현재 우각로라 불리는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는 1973년 문을 연 가장 오래된 아벨서점부터 적어도 30년은 넘은 서점 몇 개가 자리하고 있다.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용케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들은 아주 낡고 오래된 것부터 가장 최근 것 까지 세월이 그대로 쌓여 있다. 이곳에 있는 책들 모두 보물이지만 그 속에서 나만의 보물을 찾아 펼쳐보자. 한 장 한 장 넘어가는 책장소리와 소리 사이에서 배어나오는 종이 냄새가 평소 책을 읽지 않던 이라도 기꺼이 읽게 할 터이다.

쌀쌀해진 가을, 배다리 헌책방에서 가슴을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독서여행을 떠나보자.

◆ 가을 별미를 찾아 떠나는 소래포구 어시장
 
▲소래포구 어시장 모습(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10월에 가장 맛이 있다는 음식은 바로 전어와 꽃게, 그리고 대하다. 우선 전어는 주머니 속에 돈이 얼마나 들었는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뛰어나 전어(錢魚)라 불리게 됐다니, 이름만 들어도 침이 고인다. 가을에 가장 맛있다는 전어는 뼈를 발라 회로 먹거나 뼈째 썰어 된장과 마늘 등을 곁들여 상추에 싸서 먹거나 통째로 불에 구워 먹는 구이로 만든다.

또 꽃게는 가을이면 수게가 제 맛이라고 한다. 꽃게무침, 꽃게찜, 꽃게탕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맛을 볼 수 있는 꽃게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해주는 키토산이 풍부해 환절기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대하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담백한 맛을 내니, 놓칠 수 있겠는가. 전어, 꽃게, 대하가 풍성한 소래포구어시장에서 가을을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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