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옹진군 공중보건의 계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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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옹진군 공중보건의 계속 줄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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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2021~2024) 86명→82명→81명→77명
올해 40명 복무 만료 및 지역 전환, 36명만 신규 배정
일부 연륙도서 보건지소 미 배치, 인근 지소 순회진료
인천지역 신규 공중보건의 배치 설명회(사진제공=인천시)
인천지역 신규 공중보건의 배치 설명회 (사진제공=인천시)

 

강화·옹진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신규 공중보건의사 36명이 복무를 시작했다.

인천시는 의과 17명, 치과 10명, 한의과 9명 등 36명의 공중보건의가 의료취약지역인 강화·옹진에서 3년간의 복무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공중보건의들은 백령병원에 전문의 2명을 포함해 8명, 강화군에 11명, 옹진군에 17명이 각각 배치됐다.

인천에서는 40명의 공중보건의가 복무 만료 또는 타 지역 전환 배치됐으나 36명만 신규 배정됨으로써 4명이 줄었다.

이로써 인천에는 기존 복무 중인 41명을 합쳐 77명의 공중보건의가 근무하게 됐다.

시는 인력 조정과 순회진료 등을 통해 공중보건의 부족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미연륙 도서인 옹진군 북도보건지소에는 기존 의과 1명에서 1명을 늘려 의과 2명을 배치함으로써 야간 및 응급상황에 대응토록 한 대신 일부 연육도서 보건지소에는 공중보건의를 배치하지 않고 인근 보건지소 공중보건의가 순회진료토록 한 것이다.

한편 인천지역 공중보건의는 2021년 86명, 2022년 82명, 지난해 81명, 올해 77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시 보건의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가 줄어드는 것은 전국적 추세로 정부가 제도적 보완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농어촌과 도서지역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의의 역할은 여전히 크지만 의무 복무기간 3년이 1979년 이후 그대로 유지되면서 육군 18개월, 공군 21개월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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