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지구의 날' 맞아 20일 인천대공원에서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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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지구의 날' 맞아 20일 인천대공원에서 기념행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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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시교육청, 2024 인천 지구의 날 조직위원회 공동주관
행사 주제 '지구를 구하는 인천 기후시민', ‘기후위기시계 제막식’도
다양한 기념공연과 40개 탄소중립 체험부스 운영 등 부대행사 병행

 

인천시가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시는 인천시교육청, 2024 인천 지구의 날 조직위원회와 함께 20일 오전 9시~오후 3시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환경운동가 등 민간이 주도해 1970년 미국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세계적으로 자리잡은 기념일로 매년 4월 22일이다.

올해 ‘인천 지구의 날’ 행사 주제는 ‘지구를 구하는 인천기후시민’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 등 실천활동을 확산해 나갈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는 오전 9시 ‘1.5℃ 기후위기시계 제막식’과 ‘기후시민 공동체 발대식’을 시작으로 기념식,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병행한다.

기후위기시계는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화 시대 대비 1.5℃ 상승할 때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난해 인천시청에 전국 공공청사 최초로 1호가 설치된 이후 이번에 인천대공원에 2호가 제막한다.

극심한 기후위기를 초래해 지구의 파멸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담긴 1.5℃ 특별보고서는 2018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채택됨으로써 인천은 1.5℃ 선언도시라는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는 기념공연은 ▲보헤미안 팝페라 ▲어린이 합창 ▲저어새의 노래 ▲태권도 공연 ▲다문화 공연인천 깃대종 손인형극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탄소중립 관련 40개 체험부스(천연비누 만들기, 병뚜껑 키링 만들기, 친환경 방향제 만들기, 업사이클 양말목 손수제작 등) ▲사진 전시(깃대종, 저어새 등) ▲탄소중립 OX 퀴즈가 진행되며 체험행사 참여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백민숙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시는 2022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국가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45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며 “탄소중립 실현은 시민들의 실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지구의 날’을 맞아 발대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형 시민실천 모델인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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