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 '어울림마당'
'제31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행사에서 열린 가두 캠페인 모습.
취재 : 이혜정 기자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박용월 회장)는 14일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제3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복지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세계맹인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한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흰지팡이가 상징하고 있는 '자립과 성취'를 시각장애인 삶 속에서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린다.
기념식에 이어 1부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가두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출발해 학익4거리를 돌아 복지관으로 돌아오는 1.8km(약 1시간소요) 코스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1:1로 도보한다.
또 도로교통법 제11조와 동법 제48조에 의거해 '모든 차 운전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흰색 지팡이를 가지고 걷고 있을 때에는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한다'는 교통법 내용과 흰지팡이가 갖는 의미를 담은 안내문을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3부에서는 청각에 의존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함께 어울려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여흥의 장을 열고자 '어울림 한마당(윷놀이대회, 아름다운 보행, 악력게임, 높이 쌓아라, 1분30초를 잡아라, OX퀴즈,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박용월 회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장을 마련해 시각장애인에게 사회 일원으로 자긍심 을 갖게 하고 친선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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