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면 7곳, 백령면 26곳, 대청면 9곳
인천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서해5도 주민대피시설 42곳에 비상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보건지소가 피해를 당하자 섬 안의 의료기능이 마비된 점을 감안해 주민대피시설마다 비상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별 비상진료소 수는 연평면 7곳, 백령면 26곳, 대청면 9곳이다.
시는 내년에 연평면 7곳을 시작으로 2013년에 백령면 15곳, 2014년에 나머지 20곳을 연차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비상진료소 설치에는 1곳 당 4천만원씩 총 16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비상진료소에는 간단한 수술과 응급처치가 가능한 의료장비와 의료기구, 의약품 등이 비치된다.
시는 지난달 운항을 개시한 섬 지역 응급의료헬기의 운항범위를 현재 50㎞에서 오는 2013년 3월 이후 130Km로 확대해 연평도를 포함할 계획이다.
육지에서 이보다 먼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지역은 현재와 같이 해경과 인천소방안전본부의 중형헬기가 응급환자이송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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