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단둥 축구화공장 7일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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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UTD, 단둥 축구화공장 7일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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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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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델의 남북경협방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중국 단둥(丹東)시에 한-중합작 형식으로 설립한 축구화공장이 7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은 이날 송영길 인천시장과 스광(石光) 단둥시장, 조건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둥축구화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단둥축구화공장은 인천이 4억5천만원을 투자해 단둥시에 세운 한-중합작공장으로, 북한 근로자 20명을 고용해 한국 수제축구화 장인 김복학씨가 기술을 전수하고 전반적인 공장 관리는 중국인이 맡는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단둥축구화공장은 프로선수용 고급 축구화 1만켤레, 보급용 2만켤레 등 연 3만켤레를 생산하고 일부는 북한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천은 지난 2007년에도 평양시 체육단 축구장에 인조잔디를 기증하고 북한 축구대표팀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등 체육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단둥축구화공장 사업은 인천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는 물론 북한 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드는 새로운 모델의 남북경협방식"이라며 "인천도 수제축구화를 브랜드화해 신규 수입원으로 성장시키고, 인천과 북한의 경제교류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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