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세월을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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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세월을 사진과 함께~
  • 배천분
  • 승인 2011.11.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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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부평 사진 전시회'를 다녀와서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추억의 사진, 변모하는 부평 사진전> 전시회를 다녀왔다.


지난 40년 세월을 사진과 함께 살아온 곽준석 사진작가는 "반세기를 살면서 삶에서 늘 함께해 왔던 작품들을 정리하는 이번 전시회는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1960년대 부평역

1960년대 부평시내 전파사

1968년 부평소방서 전경

십정동 옛 길

작가는 1960년부터 카메라를 메고 인천 부평 골목길을 누비며 '삶의 이야기'를 필름 한 컷 한 컷에 담았다. 사진을 통해 진솔한 인천 부평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사진을 설명하고 있는 곽준석 작가

곽준석 사진작가는 "부평지역 소중한 삶의 이야기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옛 모습 한 장 한 장의 사진들은 제 분신과도 같이 소중합니다. 아름다웠던 부평 전경을 추억의 사진으로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며 예술인과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

축사를 하는 조진형 국회의원

이 전시회는 부평의 조진형 국회의원 후원으로 부평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조 의원은 "부평구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자료들을 그냥 묻혀두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부평주민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사 인사말을 전했다.

부평구청 옛 모습

옛 부평경찰서 전경

1988년 부평역 로타리

제물포 주유소


1981년 청천농장 전경


십정동

부평 시내 옛 모습

부평 6동  판자촌

부평 골목길 전경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거운 장비를 어깨에 메고 혹독한 더위와 추위를 무릅쓰고 견디었던 추억이 새롭다는 곽준석 사진작가. 좋은 작품을 만나기 위해 국내와 외국 촬영으로 발길이 머무르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한다.

내빈들

브라질 해변에서 괴한에게 흉기로 위협을 받았을 때도 돈은 다 털려도 카메라만큼은 빼앗기지 않았다고 말한다. '고진감래' 속 진솔한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 싶었는데, 조진형 국회의원이 앞장서 도와주어서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강 둔치 주차장 전경

전시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강 둔치 주차장에서 바라 본 가을 하늘이 정겹다.

앙상한 나뭇가지는 바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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