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행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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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행복하려면?
  • 송정로
  • 승인 2011.12.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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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제21, '인천시민 300인 원탁토론' 첫 시도





'세대를 초월한 일자리 대책'(20.37%), '입시교육에서부터 무상교육, 등록금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교육도시'(14.82%), '매립지 악취, 공장 주변 대기오염 공동 대처 방안'(12.35%)

'인천이 행복하기 위해' 원탁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이 일자리와 교육, 생활환경의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할 것으로 꼽았다. 또 이를 위해 시민들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마을사람끼리 소통하며 청소년, 주민 체험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의제21과 각 구 의제21이 주관한 '인천시민 300인 원탁토론'이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행복한 인천'을 주제로 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원탁토론에는 시민 180여명(10대 16%, 2,30대 16%, 40대 21%,50대 30%, 60대 이상 17%)이 참여했다.

지자체 차원에선 처음으로 시행된 이 원탁토론은 방식부터 독특했다. 한 테이블에 7~8명씩 모두 25개의 원형 테이블을 둘러싸고 토론 참가자들이 자리를 강당을 가득 메웠다. 먼저 테이블 별로 한 사람이 각 2분씩 정해 '인천이 행복하기 위해' 구체적인 개인 생각을 개진한다. 그리고 난 후 다시 테이블별로 한 사람 당 1.5분씩 상호토론 시간을 갖는다.

이어 각자 의견(174명의 의견)이 컴퓨터로 취합돼 크게 8개 그룹의 의견으로 나뉘었다. 소수의견은 따로 5~6개를 소개했다. 그리고 그 의견들을 놓고 전체 토론을 거쳐 내용이 보완됐다. 그 결과 9개의 의견으로 집약됐고, 이것을 놓고 각자 배분된 투표기를 이용해 투표했다.

그 결과, 다음의 결과가 도출됐다.

1.(일자리)세대를 초월한 일자리 대책(20.37%)

2.(교육)입시,특수,무상교육 등과 등록금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교육도시(14.81%)

3.(생활환경)매립지냄새,공장 주변 대기오염 부터 공동대처(12.35%)

4.(문화)문화공간 개발과 아이디어(청소년문화공간포함)(10.49%)

5.(주거환경)주택환경 개선과 이에대한 시민의 참여프로그램(일부우범지대화)(9.88%)

5.(소통)소속감과 연대의식을 높이는 소통 프로그램(9.88%)

7.(교통)대중교통 연계체계에 대한 시급성(8.64%)

8.(복지)노인,장애우복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7.41%)

9.(보육)방과후 교육및 보육에대한 구립,시립시설(6.17%)

소수의견으론 지역은행 설립, 종합병원 증설, 친절한 공무원, 청소년의 문제 등이 나왔다.

이어 제2토론이 '행복한 인천을 위해 내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주제로 진행됐다.

각 테이블별, 1인당로 다시 1분씩 의견을 개진했다. 그리고 각 테이블별로 1개의 대표의견을 뽑았다. 이어 테이블 2개씩 합쳐 각 대표의견을 설명한 다음 다시 1개의 대표의견을 뽑는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최종 의견을 4개로 압축했다. 그리고 다시 참석자들로 하여금 투표기를 누르게 해 우선 순위를 매겨 시민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확인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희망을 찾는 마을을 만들겠다.(옆집과 소통하며, 아이도 볼봐주고 음식도 나눠먹는)

2. 청소년, 주민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3. 환경 교육을 많이 하겠다.(특히 미래 책임질 어린이를 대상으로)

4. 주민, 시민단체 회원을 시 운영에 참여토록 노력하겠다.(조례제정 등) 등이었다.

인천의제21은 이날 도출된 결과들을 취합하고, 전문가 의견을 더 들어 내년 의제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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