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사들 행정 업무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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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사들 행정 업무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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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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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인천지부 지역 교육현안 조사 결과

인천지역 교사들은 현행 행정업무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최근 지역 내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교사 576명을 대상으로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물은 결과, 교사 행정업무 경감 분야가 높은 비율을 자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 현안으로 학급당 학생수 감축(17.7%), 학교평가ㆍ교사평가 개선과 폐지(16.6%), 행정업무 경감(15.9%), 성과급제 폐지(14.4%), 일제고사 폐지(11.4%), 수업시간 감축(9.1%), 교장임용제도 개선(8.3%) 등을 차례로 들었다.

교사들은 업무보조 교사 증원(1.6%)을 희망하고 있어 실제 행정업무경감 비율은 17.5%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인천시교육청의 업무경감 방안이 효과가 적고 전자문서시스템 등 각종 전산업무시스템도 번거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잡무나 행정력 낭비로 여기는 업무로 학교평가, 감사, 장학지도 대비 업무 등을 들었다.

교사들은 대안으로 교감, 부장교사, 업무보조교사로 행정업무 전담팀을 구성해 교사 대신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교사들이 결재판을 갖고 다니는 모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많은 잡무로 수업에 전념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교육 당국은 업무보조교사 확충 등 획기적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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