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 98% "인천지역 보훈병원 건립"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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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 98% "인천지역 보훈병원 건립"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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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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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의원, 995명 대상 '보훈병원 이용실태' 조사

인천지역 보훈가족들의 90% 이상이 ‘보훈병원 건립’과 ‘지역 대학병원의 보훈 위탁병원 지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 995명을 대상으로 ‘보훈병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천지역 보훈가족 상당수가 지역에 보훈병원이 없어 이동에만 두 시간 이상 걸리는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훈가족들은 특히 98% 이상이 ‘인천보훈병원 건립’을, 91%는 ‘대학병원의 보훈 위탁병원 지정’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의원 측은 전했다.

일반 인천거주 시민의 경우도 응답자의 87%가 ‘인천보훈병원 건립’을 요구했고, 84%는 ‘대학병원의 위탁병원 지정’에 찬성했다.

이중 병원진료가 불가피할 경우 응답자의 37.4%는 보훈병원을, 62.6%는 지역 위탁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지역 내 지정 위탁병원이 있음에도 원거리의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찾는 이유는 ‘지역 위탁병원의 진료과목이 부족해 높은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많았다고 이 의원측은 덧붙였다.

이윤성 의원은 “정부가 인천보훈병원을 새로 짓는 것이 경제성이 없다며 신설을 허용하지 않는 만큼 그 대안으로 전국 6대 도시 중 유일하게 보훈병원이 없는 인천만이라도 대학병원을 보훈 위탁병원으로 지정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인천에는 약 10만명의 보훈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비진료대상 국가보훈대상자만 1만600여명에 달한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대학병원의 진료비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보훈대상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여론조사 기관인 (주)데일리 리서치에 의뢰해 보훈가족 995명,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전화응답 조사법을 사용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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