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업체서 정치자금 수뢰 … 전 국회의원 기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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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업체서 정치자금 수뢰 … 전 국회의원 기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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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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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12월 20일자

건축설계업체서 불법 정치자금 수뢰혐의… 전직 국회의원등 2명 기소  
검찰, 前인천시 정무부시장 불구속기소 
 
김도현 기자
kdh69@kyeongin.com    
  
인천지검 특수부(문찬석 부장검사)는 대형 건축설계업체 M사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전 국회의원 이모(62)씨 등 2명을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또 M사 대표 안모(67·구속 기소)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홍모(51)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국회의원 이씨는 지난 2007년 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M사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9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국회의원 유모(66)씨는 2006년 12월 M사 대표 안씨로부터 후원금 한도액을 초과하여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홍씨는 2008년과 2009년 인천의 한 사립대학교 이전 관련 청탁 대가로 안씨로부터 3회에 걸쳐 현금 1천500만원과 미화 5천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M사 대표 안씨에 대해 지난달 7일 회삿돈 178억원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 등으로 구속 기소한 데 이어, 이날 정치자금법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M사 임원으로부터 사업수주나 설계공모 심사 청탁 등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대학교수 2명과 전 SH공사 고위간부 등 4명을 배임수재와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M사로부터 급여나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소환조사한 정치인 2명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받은 것으로 인정해 '혐의없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일보>

"수도권 중 인천시민 건강 최악" 
문정주 수석연구원'인천연구'글 게재
연령표준화 사망률 전국 평균 웃돌아" 
 
이주영 기자
leejy96@itimes.co.kr 

인천 시민이 수도권에서 건강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여타 질병은 물론 자살률 또한 높다. 여기에 인천 지역간 건강 격차가 상당하다. <표참조>


문정주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수석연구원은 '2011년 인천연구'에 '시민 건강을 위한 인천시 보건의료'라는 글을 게재하고 "인천 시민은 수도권의 서울, 경기 시민과 비교해 건강이 가장 나쁜 곳이며 암이 사망 원인의 1위"라고 19일 밝혔다.

문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의 인구 10만명 당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보면 인천은 429.6으로 수도권의 서울 361.3, 경기 399.5보다 높다. 16개 시·도 평균 연령표준화 사망율은 420.5로 인천보다 낮다.

연령표준화사망률은 연령구조의 차이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사망률로 도시와 농촌처럼 인구 구조가 다른 집단간 사망 수준을 비교할 때 사용한다.

인천의 주요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자살, 당뇨병 순이며 암 중에는 유방과 자궁암의 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

10개 군·구의 지역간 건강 격차도 크다. 2009년 연령 표준화 사망률이 연수구에서 414.4로 가장 낮고 서구에서 469.4로 가장 높다. 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사망률이 시 평균 사망률보다 낮고 중구, 동구, 계양구, 서구는 평균보다 높다.

문 수석연구원은 이를 "새로 좋은 환경으로 개발된 주거 지역에서 사망률이 낮음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동구 만석동, 금창동이 전국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지역에 속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구(舊)도심의 대표 공업·주거 지역인 동구의 동별 사망비를 분석한 결과, 만석·화수 1·송림 1·송림 6·금창동의 사망률이 높으며 특히 만석동의 사망률이 130.2로 같은 거주 지역인 송현 1, 2동의 86.6보다 50%가 높았다.

문 수석연구원은 "인천시 제5기(2011~2014년) 지역보건의료계획이 미흡하다"며 "인구·환경·사망·의료이용 분석으로 수요를, 보건의료 시설·인력·서비스 질 분석으로 공급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신문>

행정소송 등 진행…“분양률 저조할 듯” 
오늘 숭의운동장 수익시설 관리운영권 매각 설명회 
 
정민교 기자 
jmk2580@i-today.co.kr  
 
인천시 남구 숭의동 180의 6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1단계 축구전용경기장, 2단계 주상복합) 중 축구전용경기장이 오는 2012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3시 현장에서 운동장 수익시설(상점, 문화및집회시설) 관리운영권 매각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용현시장 상인들이 최근 홈플러스 입점 저지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고, 주상복합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조성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번 수익시설에 대한 관리운영권 매각 실적이 저조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숭의운동장 내 수익시설 중 대형마트는 지난 4월 9일 홈플러스가 계약을 체결해 입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입찰은 상점, 문화 및 집회시설 부분에 대한 30년 관리운영권 매각에 대해 진행된다.

분양을 맡은 에이파크 측은 14일 “30년 장기임대분양으로 3.3㎡당 380만원선의 임대분양가로 초기 투자 부담이 적고, 3.3㎡당 6천300원인 월임대료는 인근 상가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 취등록세, 양도소득세 등 세제부담 없이 경제적인 운영비용으로 30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정률 약 90% 선으로 국내 대형 건설사들(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태영건설, TEC건설)에 의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홈플러스 및 컨벤션, 이벤트광장을 비롯해 향후 개발될 주상복합 상업시설과 마주보는 하나의 스트리트몰로 개발이 예정되어 있고, 공동주택 751세대 등 고정적인 배후고객이 확보되어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게 에이파크 측 설명이다.

에이파크 측 관계자는 “문제는 분양률이다”며 “그러나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이 분명히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내년 3월 축구전용경기장 준공 및 인천유나이티드FC의 프로축구 시즌이 개막되고 주상복합 아파트 751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며 “주상복합은 지상 47~55층 4개동에 조성되는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9㎡대 규모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 도원역과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을 형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기호일보>

인천시 대책반 꾸려 주민 안정화 최선 노력
宋시장 “동향 있으면 즉시 보고하라” 지시  
 
김준구 기자 
kimjk@kihoilbo.co.kr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천시 또한 대책반을 꾸리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19일 오후 2시 시 소방안전본부장을 반장으로 12개 반 36명의 비상대책반을 꾸려 각 분야별 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송영길 시장은 이날 오후 시의회 시정질의 응답 도중 관련 소식을 전해 듣고 즉시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옹진군수와 강화부군수, 백령·연평·대청면장 등과 전화통화를 하며 현지 분위기를 전해 들었다.

현재까지 서해5도를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은 특이 동향이 없으며 평상시와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다들 알고 있지만 주민들이 크게 놀라거나 동요하지는 않고 있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각자 자신의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송 시장은 각 기관장들에게 주민들이 동요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과 특이 동향이 있으면 즉시 보고할 것도 지시했다.

그는 또 김용현 제17사단장 및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에게 연락해 현재 군 대응태세와 북한 현지 분위기를 체크했다. 개성공단에 근무하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도 대부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알고 있으며 평상시와 똑같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만 통합방위협의회 개최는 여러 기관과 협의한 결과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당장은 개최하지 않고 차후에 개최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시는 송 시장의 북한 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논하기 이르다는 분위기다.

허종식 시 대변인은 “지금 당장은 정부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는 상황이라 문상 가능성을 논하기는 이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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