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체 영세 - 생산성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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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조업체 영세 - 생산성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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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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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TP, 통계청 자료근거 사업구조 분석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의 규모가 영세하고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생산성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송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통계청이 2009년 발표한 사업체, 광업·제조업 사업체 조사를 근거로 ‘인천산업 구조 분석’을 한 결과, 지역 제조업체의 평균 종사자는 33명으로 각 41명인 전국과 6대 광역시, 34명인 수도권보다 적었다.

기업당 생산액은 104억1천100만 원, 부가가치액은 35억3천3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187억 원, 62억5천700만 원), 6대 광역시(193억9천900만 원, 56억400만 원), 수도권(105억8천만 원, 41억9천900만 원)에 비해 떨어지는 수치다.

1인당 생산액과 부가가치액은 각각 3억1천700만 원, 1억70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4억5천500만 원, 1억5천200만 원의 69.7%, 70.4% 수준에 불과했다.

제조업 중 1인당 생산액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업종은 식료품, 가죽·가방 및 신발제조업, 목재 및 나무제품, 비금속 광물제품이었다.

특히 전체 생산액이나 부가가치면에서 지역 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금속, 기계 등은 1인당 생산액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조업 업종별로 생산액에서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해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대부분 업종의 부가가치 창출 비율이 전국보다 높아 지역 제조업체들이 규모는 작지만 향후 성장잠재력은 컸다.

부가가치 기준으로 지역 제조업의 업종별 전국 비중은 목재 및 나무제품이 42.9%로 가장 높았으며 가구가 14.3%, 기타 기계 및 장비가 10.8%, 가죽·가방 및 신발제조업이 9.4%, 식료품이 9.3%로 조사됐다.

인천의 총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각각 15만9천597개, 79만202명으로 전국의 4.9%, 4.7%를 차지했다. 지역 업종별 사업체수는 도·소매업이 24.0%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이 18.2%, 운수업이 12.6%, 제조업이 12.3%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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