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장안매립장에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 설치
공ㆍ사기업이 합동해 구성한 국내 컨소시엄이 해외 환경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한양ENG, 리텍솔루션 등 민간기업과 'E-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쓰촨성 장안매립장에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을 설치하기로 현지 특수목적법인과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장안매립장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를 모아 이 가스 주성분인 메탄을 태워 8.4M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설을 내년 6월까지 짓는다.
발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내년 말께 탄소 배출권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46만5천㎡ 규모의 장안매립장은 내년 1차 매립을 마칠 예정이며 매립 완료 지역을 중심으로 이 사업이 진행된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환경분야에서 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매립지공사의 기능이 강화됐다"면서 "중국 내 환경 시설 설치ㆍ운영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변 국가로의 사업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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