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도서 안보와 평화 정착 위해 필요
백령도 두무진
지난 1월 31일 '시민의 선택 2012 인천아젠다' 토론회에서 시민단체(인천경실련)가 제안한 것 중 특이한 제안이 있다. '서해 도서의 안보와 평화 정착'을 위해 서해 5도서 여객운임을 모든 국민에게 할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천안함 폭침이 발생한 백령도와 포격사건이 있었던 연평도 편도 여객선 운임은 4만~5만원대이다. 즉, 여객선 운임이 비싸다는 주장이다. 이런 정도 여객선 운임이라면 저가 항공을 이용해 제주도를 갈 수 있다. 지금처럼 고가의 여객선 운임이라면 누가 서해도서를 찾겠는가? 따라서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들 도서 여객운임도 대중교통요금 수준으로 전환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서해5도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하라는 주장이다.
현재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비롯해 인천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인천시민들에 대해선 여객선 운임이 5,000원이 넘을 경우, 시가 나머지 금액을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인천시에 주소를 둔 시민에게도 신분증을 제출하면,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전 국민에게 확대운영하고 국고에서 지원해야 한다. 전 국민이 서해 5도를 부담 없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아젠다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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