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타개 위해 추진
인천교통공사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매각에 나선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산하 인천교통공사는 보유 중인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옆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부지 1만880㎡와 건물 4만5902㎡를 신세계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지난 1995년 인천교통공사와 오는 2015년 만기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과 인접한 이 일대는 인천에서도 손꼽히는 상권으로 해당 건물과 부지 가격이 수천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지역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매각계약이 성사되면 교통공사 현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교통공사는 매각 대금으로 당장 밀려 있는 재정조정교부금 1500억원과 인천시교육청 법정전출금 813억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비 500억원 등에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인천 북항배후부지 가운데 한진중공업이 기부체납할 상업지역 9만2875㎡와 준공업지역 36만3536㎡ 부지도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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