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에 '하나금융타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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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에 '하나금융타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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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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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금융타운' 조성 - 지주사 이전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하나금융타운'을 만든다. 하나금융은 그룹 헤드쿼터(지주사) 등 핵심 전략 조직을 하나금융타운으로 이전해 '글로벌 50 금융그룹' 도약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자유구역청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 하나금융타운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나금융타운은 경제자유구역 내 10만평 규모로 건립되며 2013년 상반기 착공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하나금융은 특히 지주사와 금융연구개발(R&D)센터, 금융인재 교육연수시설, 정보통신(IT)센터, 데이타센터, 물류센터 등 핵심 전략 기반시설을 통합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해 그룹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운영 중인 푸르니 어린이집을 설치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하나금융타운이 건립되면 상당한 지역경기 부양과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4대 금융그룹인 하나금융지주사가 이전하면 청라경제장구역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 회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하나금융타운은 인천공항과도 인접해 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2015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과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영의 핵심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도 "하나금융이 추진하는 금융타운 조성이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인천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인천시, LH공사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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