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 지붕, 건강을 위해 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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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지붕, 건강을 위해 바꿔요"
  • 김호선
  • 승인 2012.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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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전환 비용 지원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될 때 농촌은 물론 도시까지 초가 지붕을 슬레이트(slate) 지붕으로 개량하였던 시절이 있었다. 슬레이트는 각광을 받는 건축자재였다. 그런데 슬레이트 지붕이 환경과 건강의 주범이라 한다. 어린 시절 겨울철이면 슬레이트 지붕에서 고드럼을 따서 먹고, 슬레이트를 돼지고기 불판으로 사용하였던 시절이 있있다. 

슬레이트는 지붕과 내외장 등에 사용되는 천연 또는 인조 돌판. 쉽게 쪼개지는 점토질 변성암이다. 요즈음 우리는 지하철역에서 석면 비산먼지가 노출되었다는 보도를 본다. 슬레이트는 석면이다. 슬레이트는 높은 비율의 석면을 포함하고 있다. 석면은 '죽음의 먼지'라고 부른다.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표현한다.우리 주변 곳곳에는 이런 석면이나 슬레이트 지붕을 흔히 볼 수 있다. 공기중에 떠다니는 석면을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하면 절대 배출되지 않고 우리 인체에 쌓인다. 석면은 인체에 15~30년 정도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을 유발시킨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과 철거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택을 소유한 세대주가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고자 해당 관청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범위는 슬레이트 철거 처리비의 일부를 환경부(60만원)에서 도와주고 나머지 금액은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지원을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부 부처나 해당 지역 관청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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