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증가율 6.6%보다 4% 포인트 높아
인천지역 근로자들의 육아휴직 신청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인천지역의 육아휴직 신청 근로자는 모두 5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4명에 비해 10.5%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6.6%보다 4% 포인트 높은 것으로, 다른 지역보다 인천지역이 근로자들의 육아휴직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지역의 육아휴직 신청 근로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97.2%로 훨씬 많았으며 남성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신청은 지난 2010년 10명에 불과했으나 2011년 11명, 올해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육아휴직 급여를 종전 50만원 정액지급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통상임금의 40%(하한 50만원~상한 100만원)로 인상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한 지난해 부터 육아휴직 사용 근로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육하휴직 급여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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