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운영위연합회, 급식센터 계획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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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운영위연합회, 급식센터 계획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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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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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에 불과하다"

인천지역 초ㆍ중ㆍ고교 운영위원회연합회는 9일 인천시의 급식지원센터 설치ㆍ운영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류비 절감과 친환경 농산물 공급만을 목적으로 한 급식센터는 40만 초ㆍ중ㆍ고교생의 안전한 급식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급식은 성장기 아이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과 영양 공급, 그리고 안전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전문성이 없는 급식센터를 운영하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급식센터가 몇몇 인사들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용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이는 재정난에 빠진 시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김현실 연합회 부국장은 "만일 센터의 농산물이 대장균에 오염됐을 경우 인천 전체 학생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식자재 일괄 구매ㆍ공급을 맡는 센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조례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센터를 운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시는 6월 말까지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초기에 5명의 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설치 장소와 운영 방안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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